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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가 생겼다. 로고를 참 단순하게 생각하고 이런 느낌, 저런 느낌 얘기하면서 로고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 자체가 모호하고 촌스러웠다. 덕분에 디자이너를 고생시켰다. 다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한참을 고민한 끝에, 결을 나타낼 수 있는 자연의 패턴이 들어가면 좋겠고 우리가 멈추지 않고 흘러가길 바라는 바람이 들어간 물결이 포함되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디자이너에게 전달했고, 심플한 형태의 서점결 로고가 탄생했다. 이제 이름과 얼굴이 생겼으니, 안을 채워가보자. 2020. 6. 3.
6월 결상품, 내가 사면 청소년에게 한 권이. 매달 서점결의 상품 중 1가지 상품을 '결'상품으로 지정하여, 순수익금을 '결' 프로젝트 즉, 함께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한 프로젝트에 이용하기로 했다. 순수익금에 50%는 다음 결 상품 준비를 위해서, 50%는 결 프로젝트를 위해서 사용한다. 결 상품 순수익금(100%) = 다음 결 상품 준비(50%) + 결 프로젝트 (50%) 안젤름 그륀 신부의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를 6월의 결상품으로 지정했다. 결상품을 생각하면서, 이 책은 어른들만이 아니고 모두 읽었으면 하는 마음에 지역 청소년에게도 전달되었으면 했다. 그래서 알고있던 성남시에 위치한 봉사단체 '나누미' 담당자를 만나 나누미가 지원하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전달할 방법을 이야기했다. 그런데, 너무 행복한 결론이 났다.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나누미.. 2020. 6. 3.
사업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글을 시작하기 전에 사업을 준비한다는 것은 선택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무엇보다 나를 믿는 것이 중요했다. 서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1. 오프라인 가게 vs 온라인 가게 먼저 든 생각은 오프라인 가게를 구해야 하나? 그런데 나는 여유로운 자본이 없다. 그래서 온라인으로 하자. 2. 스마트스토어 vs 쇼핑몰 그럼 온라인 사업은 어떻게 하나? 찾아보니 스마트스토어 관련 자료가 많았다. 스마트스토어 vs 쇼핑몰 만들기가 한창 화두인 세상이었다. 사업자등록증 없이도 등록만으로 스토어를 열 수 있는 스마트스토어가 시작하는 입장에서 편하게 접근할 수 있어 보였다. 그래서 입점해 있는 스토어도 상당했다. 온라인 사업 시작해? 그럼 스마트스토어로 시작해가 공식인 듯 했다. 그러나 나는 아웃사이더~. 혼자 쇼핑몰을 .. 2020. 6. 1.
갑자기, 서점. 갑자기, 서점. 가난했던 집안에서 물려받거나 도서관에서 빌리지 않은, 어쩌다 생기는 새책 한권이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거의 매일 서점을 드나들며, 다음에 살 책을 고르고 골랐다. 그 중에 꿈의 해석이란 책이 있었고, 어줍잖은 지식으로 친구들 꿈을 해석해주겠다며 나섰다가 모두를 성적욕구 불만자로 만들기도 했었다. 이후로도 책은 늘 내 옆에 있는 지치지 않는 취미생활이었다. 또 하나 명상은 내 인생의 가치관을 바꿔놨다. 삶에 가장 힘든 구간을 지나오는데 가장 큰 힘이 되었고, 이것이 이후 삶에 가치관을 잡아주었다. 배운데로 내가 받은 것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서점이라는 단어가 떠올랐고, 서점결이란 이름을 찾았다. 그리고, 결상품, 결프로젝트를 가장 먼저 구상했다. 하나의 상품을.. 2020. 5. 30.
서점결, 너의 이름을 부르니 내 곁으로 왔다, 두려움이. 막연한 생각만 하다가 '서점결'이라는 이름을 짖고 나니, 시작도 전에 두려움이 왔다. 이름에 힘이 이런건가? 서점결 서점결 서점결 너의 이름을 부르니 내 곁으로 왔다. 두려움이... 진짜 내가 하려나보다. 돈이 안된다는 서점, 그 와중에 온라인 서점을 하겠다니. 게다가 수익 모델보다 기부 모델을 먼저 세웠다. 회사만 다니고 장사라곤 일도 모르는 내가? 망하려고 발버둥이구나. 여유도 없는 주제에. 서점 관련한 자료를 찾아보면 찾아볼 수록 암울했다. 가랑비 젖듯 내려앉은 두려움이 어느날은 쓰나미로 덮쳐 왔다. 내가 가진 힘, 명상. 가만히 앉아 나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왜 두려워 하는가? 내가 도움받고 좋아하는 걸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돈을 벌고 싶다', '성공을 하고 싶다'라는.. 2020. 5. 27.
서점결, 왜 결이야? 서점결? 왜 결이야? 서점을 하겠다고 하면, 즉각적인 반응 2가지를 볼 수 있다. 걱정하는 얼굴과 이름이 뭐냐는 질문이다. 시작은 단순했다. 노트북 앞에 앉아서, 연결이란 의미가 들어가면 좋겠단 생각으로 다른 곳은 어떤 이름을 쓰는지, 어떤 단어가 좋을지 검색해 봤다. 대놓고 연결의 서점, 이음 서점, 잇다 책방 등등이 생각났다. '이음'이 마음에 드는데 이미 많은 종류의 가게에서 사용하고 있었다.순 우리말 사전을 열어 놓고 들여다봤다. 딸깍딸깍... 옆에 있는 친구가 '결 어때?'라고 했다. 우리말샘에서 '결'이란 단어를 찾아봤다. 결 「001」「명사」나무, 돌, 살갗 따위에서 조직의 굳고 무른 부분이 모여 일정하게 켜를 지으면서 짜인 바탕의 상태나 무늬.결 「002」「명사」성품의 바탕이나 상태.결 「.. 2020.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