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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결 이야기

서점결, 너의 이름을 부르니 내 곁으로 왔다, 두려움이.

by 서점결 2020. 5. 27.

막연한 생각만 하다가  '서점결'이라는 이름을 짖고 나니, 시작도 전에 두려움이 왔다. 

이름에 힘이 이런건가? 

서점결

서점결

서점결

너의 이름을 부르니 내 곁으로 왔다. 두려움이...

진짜 내가 하려나보다. 돈이 안된다는 서점, 그 와중에 온라인 서점을 하겠다니. 게다가 수익 모델보다 기부 모델을 먼저 세웠다. 회사만 다니고 장사라곤 일도 모르는 내가? 망하려고 발버둥이구나. 여유도 없는 주제에. 

서점 관련한 자료를 찾아보면 찾아볼 수록 암울했다. 

가랑비 젖듯 내려앉은 두려움이 어느날은 쓰나미로 덮쳐 왔다. 

내가 가진 힘, 명상.

가만히 앉아 나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왜 두려워 하는가? 

내가 도움받고 좋아하는 걸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돈을 벌고 싶다', '성공을 하고 싶다'라는 욕심이 함께 했었다. 

그 욕심이 점점 커져서 두려움으로 다가왔고, 내가 나가지 못 하게 했다. 

'아 그랬구나, 내가 욕심이 생각보다 많았구나' 인정했고, 그것만으로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욕심을 다른 원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또, 이 욕심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해주는 저울추가 되줄 것 같았다.  

한 걸음, 한 걸음 가보자. 

 

너의 이름을 부르니 내 곁으로 왔다. 서점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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