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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3

마인드풀 러닝 5기 달리기 선물은 김성우 작가의 마인드풀 러닝이에요. 비가 살짝 그친 아침 달리기는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합니다. 자신의 속도로 천천히 달려보는 달팽달리기의 마음을 잘 보여주는 문구가 남았습니다. 우리만의 속도로 한 걸음 한 걸음 움직이면 어느 샌가 꽤 멀리, 높이 와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비교하지 않고 내 속도로 와서 마음도 편합니다. 그렇게 살면 되는가 봅니다. 꾸준함이 답이다. 서점결 gyeolshop.com 2021. 8. 4.
천천히 나만의 속도로 달려본 소감 - 달팽이달리기 지난 3월 초 산책길에 달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10초는 뛰었을까? 숨이 헉헉 차올랐지만, 생각보다 기분이 좋았다. 다음 날도 살짝 뛰었고, 역시 좋았다. 체육 시간을 제외하고, 달리기를 해보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회사에 가까운 분이 마라톤을 하시면서, 꾸준히 달리기를 권했지만, 절레절레 했다. 날렵했던 중학교 시절에도 가장 못 했던 종목이 오래달리기였다. 무리에서 떨어져 늘 마지막으로 들어오는 것이 나였다. 그러니 달리기는 나와 맞지 않는 운동이었다. 그런 내가 스스로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니, 그냥 지나칠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혼자는 꾸준히 할 수 없다. 그래서, 모임을 만들었다. 천천히 자기 목표를 본인의 속도로 그러나 꾸준히 달려보는 모임. '천천히', '꾸준히' 라는 단어와 .. 2021. 6. 21.
달팽이 달리기 2021년 3월 어느 산책길에 봄이 성큼 성큼 오고 있음을 빛으로, 바람으로, 연두색이 보이는 풀과 풀꽃으로 알아채게 되는 날이었어요. 문득,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달리기라고 하면, 중학교 체육시간이 마지막 기억인 사람인데 말이죠. 훨씬 가볍고, 날랬던 그 시절에도 달리기 특히, '오래달리기'는 너무나 힘든 운동이었습니다. 운동장 5바퀴는 대열을 유지하면서 들어오기 마련인데, 저는 늘 낙오하는 아이였습니다. 고등학교 진학을 위한 체력장이 있던 시절, 유일하게 기본 점수를 못 얻은 종목이 '오래달리기' 였습니다. 그만큼 달리기는 저랑 먼 운동이었는데, 갑자기 달리기라니. '봄이라 그런가보다 가서 책 읽자'라고 넘기려 했습니다. 그러나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요. 몇 일이 지나도 생각이 나서 산책에.. 2021.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