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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실천하기 프로젝트/내가 할 수 있는 비건 경험해보기

조금씩이라도 비건 경험해보기

by 서점결 2020. 8. 10.

 

약 10년 전에 부들부들 얇은 소가죽을 얻기 위해서 갓 태어난 송아지를 어미가 있는 옆에서 살육하는 다큐멘터리를 봤습니다. 너무 끔찍했고, 그 이후 가죽제품, 털제품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패딩을 사는 등 몇 번 어긴적은 있으나, 이후로 가죽 구두, 가방, 털이 붙어 있는 옷은 사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고기는 계속 먹었죠. 삼겹살, 치맥, 한우를 좋아했고, 여전히 좋아합니다. 

 

그런데 동물에 관해서 다시 다짐하고 시도하고 지키려고 노력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든 책, 아무튼, 비건을 만났습니다. 

친구의 추천이 있었습니다.

육식에 대한 다수의 욕심이 동물, 환경,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공장식 축산을 가져온 것을 알았습니다. 책에서 이야기 하는 공장식 축산에 나쁜 점에 관한 자료를 더 찾아보았고, 영상을 봤습니다. 

긴 장마와 홍수, 폭염 등 기후변화를 체감하고 있는 요즘, 공장식 축산이 기후변화에 주요 요인 임을 수치로 확인했습니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을 확인하면서 고기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다짐을 실천하고 사람들과 함께 하면 기후변화를 늦추거나 멈출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고, 여기에 글을 쓰고 있는 이유입니다.

가지고 있던 자동패턴으로 힘들겠지만, 해보기로 했습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시도하면서 조금씩 줄여가고 함께 하는 사람들을 찾으면, 언젠가는 공장식 축산이 사라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가 많은 것을 변화시킨 것처럼.

 

시작하는 단계로 고기를 먹는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예) 주말에는 안먹겠다. 세 끼 중 두 끼는 안 먹겠다. 

고기는 안 먹고, 생선은 먹겠다. 

고기, 생선 안 먹고, 우유와 달걀은 먹는다. 

고기, 생선, 우유, 달걀 안 먹겠다. 

 

생각하시는 다짐, 경험담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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