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1 아무 책 읽기 모임 3회차 6월, 아무 책 읽기 모임의 마지막 회차로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깊은 감동, 눈물 그리고 소름이 오가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읽을 책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연결의 대화 교육을 받으셔서 '비폭력 대화' 책과 다른 책 중에 고민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서점결지기는 어제 새로 입고된 한경미 간호사님에 '아프다고 말해도 괜찮아요'를 읽고 있었어서 그 책을 이어서 읽을 거라고 했죠. 이미 읽었던 부분 중 눈물이 났었던 부분이 있어, 그 부분을 먼저 공유했어요. "할배요. 그래 누워 있지 말고, 어잉? 손도 이래~ 이래~ 꼼지락거리고 다리도 들었다~ 놨다~ 하고 운동 좀 해야 퍼뜩 일어날 거 아인가배." "맞지요~?" 허리가 굽어 나보다 작은 할머니가 보호자 침대에 쭈그리고 앉아서 나를 올려다.. 2020. 7.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