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1 무더운 여름 한 여름 오후 2시 20분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친구를 만나고 걸어서 돌아가는 길에 시원한 다리 밑에서 오다가 찍은 사진 정리하고 책 읽다 자랑하고 싶어서 글을 쓰고 있어요. 매미 소리 우렁찬, 시원한 바람이 살랑거리는 그늘에서 한적하니 책장이 잘 넘어가네요. 옥수수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 최은영 작가의 단편소설집 쇼코의 미소 중에 '씬짜오 씬짜오' 편의 문장이 생각나요. ' 아줌마는 엄마의 인간적인 약점을 모두 다 알아보고도 있는 그대로의 엄마에게 곁을 줬다. ' 지금 저의 아줌마는 자연이네요. 서점결 gyeolshop.com 2020. 8.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