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1학년 3월 개학 후 첫 과모임에서 어른들 없이 술을 처음 마셔봤고 취했다.
과동기 녀석이 팔을 붙들고 나를 끌고 있는 것을 언니와 언니의 남친이 생생히 봤고, 나는 동기녀석 손에서 언니 손으로 바뀐 채 끌려갔다. ㅎㅎ
술을 잘 마시기보다는 술자리가 좋았고, 은근 여자 남자 나누는 어투들에 지기 싫어서 오기로 술을 마셨다.
술이 즐겁다고 느낀 건 한참 더 나이가 먹은 뒤에.. 어쩌다 딱 한 잔, 반 잔, 두 잔 내 속도에 맞춰 먹을 수 있을 때.
뭐든 나랑 맞출 때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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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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