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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이야기

아무 책 읽기 모임 2회차

by 서점결 2020. 6. 24.

아무 책 읽기 온라인 모임은 zoom을 이용하는데, 오늘 zoom이 방송사고를 냈어요. 

다른 모임에서도 종종 보이는 사고인데, 마이크 연결에 오류가 생겨서 소리 전달이 안 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40분 읽기 시간에 나름 배경음악을 깔고 조용한 독서 분위기를 만들어 드릴려고 했는데, 창밖에 빗소리가 음악을 대신했다는....

음악 전달뿐만 아니라, 이후로 소리 전달에도 오류가 생겨서, 결국은 다른 방식을 이용해서 모임을 이어나갔어요. 

상황 이해해주시고, 책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깊은 통찰이 느껴졌습니다.

읽고 있던 책 : '아직도 가야할 길'

'아직도 가야할 길' 은 저자의 심리 치료 사례를 중심으로 건강함 삶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책인데, 훈육, 사랑, 성장과 종교, 은총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중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게으름'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는데, 공감 가는 내용이었습니다. 

관련해서 추천하고 싶은 책 :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인간의 에고에 대한 작가의 성찰을 다루는 책으로 강아지 입양을 고민하면서 본인의 양가 감정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되셨다고 합니다. 책을 검색해보니 '생각과 감정을 자신이라고 여기는 인간의 근본적인 착각을 다룬 명저로 꼽힌다.'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어제 참가한 강연에서 회화 작가, 다나 님이 인간의 시각적 착각, 각자의 다른 이해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연결되는 주제였습니다. 

읽고 있던 책 : '진이, 지니'

막 시작한 책이라 깊이 있는 내용은 아직 모르지만, '보노보' 라는 생명체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인간, 침팬지와 함께 영장류에 속하는 보노보는 인간의 DNA와 98.7%가 일치하며, 연대와 평화를 중시하며 암컷 중심의 사회를 이룬다고 합니다. '따스하고, 다정하고, 뭉클하다.'라고 소개되는 소설인데 보노보와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