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술과농담3

어색한 날 자연스럽게 '술과 농담'을 집어들고 읽다가 빗소리가 들려서, '아 비가 오는구나. 역시' 했습니다. 몇 년 동안 매주 수요일에 있던 모임이 화요일로 바뀌면서 못 간단 연락을 못 한게 어색하고, 주중인데 고향집이어서 어색하고, 일정이 있었음에도 늦잠을 자 버린 내가 어색하고, 보호자 역할이 어색한 날입니다. 보호자 역할과 뗄레야 뗄 수 없는 핸드폰과 책. 간단한 치료에 대한 보호자 역할이라 마음이 가벼워 글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보호 대상자는 못 먹겠지만, 뭐 저도 잘 마시진 못 하지만 저녁에 홀짝여 볼 생각입니다. ^^ 뭐로 마시려나... 서점결 gyeolshop.com 2021. 5. 8.
술과 농담 구름이 있어도 선명한 날이 있고 안개 속처럼 뿌연 날이 있는데, 이런 날은 노력없이 멍~해진다. 커피를 마셔야 하나 술을 마셔야 하나? 이런 날 어울리는 책 '술과 농담' 서점결 gyeolshop.com 2021. 5. 2.
술과 농담 대학 1학년 3월 개학 후 첫 과모임에서 어른들 없이 술을 처음 마셔봤고 취했다. 과동기 녀석이 팔을 붙들고 나를 끌고 있는 것을 언니와 언니의 남친이 생생히 봤고, 나는 동기녀석 손에서 언니 손으로 바뀐 채 끌려갔다. ㅎㅎ 술을 잘 마시기보다는 술자리가 좋았고, 은근 여자 남자 나누는 어투들에 지기 싫어서 오기로 술을 마셨다. 술이 즐겁다고 느낀 건 한참 더 나이가 먹은 뒤에.. 어쩌다 딱 한 잔, 반 잔, 두 잔 내 속도에 맞춰 먹을 수 있을 때. 뭐든 나랑 맞출 때 즐겁다. 서점결 🐦 입고 도서 📕 서점결 gyeolshop.com 2021.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