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의진보1 천천히 나만의 속도로 달려본 소감 - 달팽이달리기 지난 3월 초 산책길에 달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10초는 뛰었을까? 숨이 헉헉 차올랐지만, 생각보다 기분이 좋았다. 다음 날도 살짝 뛰었고, 역시 좋았다. 체육 시간을 제외하고, 달리기를 해보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회사에 가까운 분이 마라톤을 하시면서, 꾸준히 달리기를 권했지만, 절레절레 했다. 날렵했던 중학교 시절에도 가장 못 했던 종목이 오래달리기였다. 무리에서 떨어져 늘 마지막으로 들어오는 것이 나였다. 그러니 달리기는 나와 맞지 않는 운동이었다. 그런 내가 스스로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니, 그냥 지나칠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혼자는 꾸준히 할 수 없다. 그래서, 모임을 만들었다. 천천히 자기 목표를 본인의 속도로 그러나 꾸준히 달려보는 모임. '천천히', '꾸준히' 라는 단어와 .. 2021. 6. 21. 이전 1 다음